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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8-08
작성자 : 김진구
고향이 부산인 필자는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온천장을 자주 들렀다. 온천장은 본래 온천으로도 유명하지만 꼼장어 골목으로도 유명하기에 온천과 꼼장어 구이를 동시에 즐길수 있는 곳이다. 꼼장어 골목에 들어서면 희뿌연 연기와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나는 그곳에서 자주 꼼장어 구이를 먹었고 아직도 그 맛을 잊지 못해 해운대 재래시장을 찾는다. 꼼장어는 실제 “먹장어”라는 표준명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꼼장어란 이름이 더 친숙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꼼장어로 부르겠다.
꼼장어 하면 부산 자갈치를 떠올리게 되는데 예전부터 자갈치 어시장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물고기가 꼼장어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꼼장어의 껍질을 벗겨 지갑이나 핸드백의 원자재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버렸다고 한다. 지금은 국내 어획량이 너무 많이 줄어 미국에서 수입해온 태평양먹장어가 대체 소비되고 있으며, 국내 꼼장어는 통영에 가야 겨우 볼 수 있을 정도로 귀해졌다. 이처럼 부산시민에게 친숙한 꼼장어 이지만 실제 꼼장어가 최초의 척추동물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세요^^
파일 : 먹장어원고-2016-8-6.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