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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3-02
작성자 : 김진구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많이 생산되는 뱅어포는 4각형의 건조틀 위에 적당량의 실치를 펼쳐 말린 후 김의 형태와 유사하게 먹는 방식으로, 그 외에도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건조시켜 먹기도 한다. 실치는 가늘고 긴 작은 물고기를 통칭해서 부르는 용어로 충남, 경기도 일대에서는 대부분 흰베도라치 치어를 말하고, 전남에서는 도화뱅어를 말한다. 뱅어는 조선시대 정약전선생의 자산어보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데 당시에는 회잔어(鱠殘魚)로 불렸다. 오왕 합려가 물고기의 회를 먹고 남은 것을 물에 버렸는데 그것이 변하여 물고기가 되었다고 해서 회잔이라는 이름이 주어졌다. 회잔어의 설명에 보면, 몸은 마치 젓가락과 같고 깨끗하기가 은과 같으며 비늘이 없어 횟감에 좋고 칠산(전남 신안) 바다에 많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뱅어는 과거 서해남부 해역에서 많이 어획되었을 뿐 아니라 먹거리로도 즐겨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세요^^
파일 : 뱅어포원고-2018-3-1.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