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Home > Community > 공지사항
작성일 : 2015-12-24
작성자 : 김창원
OB 회원 여러분들,
저희는 자주 모이는 조직이 아닙니다.
또한 회장을 맡는다고 해서 물질적으로 부담을 안는 것도 아닙니다.
단, 학교 모임이라는 특성상 시간에 따라 회원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현재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조직의 발전 여부가 결정될 수 있어서
심리적 부담감과 책임감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떠한 조직이든지 마찬가지이겠지만,
이러한 조직을 리드해 보는 것도 살아가는데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제가 많은 신입/경력사원들의 채용에 참여해 본 결과
어떠한 조직이든지 리드를 해본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이
리더쉽, 배려심이 많고 적극적이라 일도 잘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크게 하는 일 없는 회장직이라도
OB 여러분들도 그러한 조직 리더의 경험을 해보시기 원하지만
심리적 부담감 때문인지 자진해서 맡겠다고 나서시는 분들이 없어서
저는 너무나 큰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회장직 하면서 많이 힘들어 보이십니까?
여러분들의 젊음을 함께한, 같은 교실에서 같은 공부를 했던, 언젠가는 사회적인 협력자가 될 수도 있는
그런 이들을 위해 일년에 몇 번 정도만 개인적으로 신경쓰고 챙기는 것이 그렇게
큰일처럼 느껴지십니까?
제가 10년여간 근무하면서 느낀 점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인맥이란
정말이지 무시못할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여러분들의 피부에는 와닿지 않을수도 있겠지만요...
지금 좋은 직장을 가지고 계신다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도움 청할 일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어쨋든,
저는 앞으로 회장직을 자진해서 맡겠다고 하는 회원이 나오기 전까지
제가 회장직을 계속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따라서 회장 선출에 대한 어떠한 발언도 여러분들에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OB 회원 여러분들은 대부분 직장을 가지고 계시므로 구세모 회비만큼은
밀리지 않게 적립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상기 저의 글귀가 다소 격하게 보이실 수도 있지만,
여러분들은 모두 저의 동기이자 후배들입니다.
앞으로 더욱 잘 운영해보고자 남긴 글이오니
아무쪼록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모두들 주어진 분야에 최고가 되십시오~~!!
이상입니다.
구세모 회장
김 창원 올림